항상 저의 블로그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출처 : http://informal.tistory.com/6 리뷰 쓰는 남자.
|
간만에 한국영화 중 볼만했던 영화였다.
새로운 시도가 참 보기 좋았다.
사실 로맨틱 코메디에 공포를 섞는다는 게
자칫 잘못하면 죽도 밥도 안되는 경우 될 수 있다.
그래도 이건 맛있는 죽정도는 된다.
맛있는 밥이 되었으면 정말정말 좋았을텐데...
역시
로맨스 + 공포 + 코믹 + 감동 을 관객들에게
모두 먹이려 하다보니 뜬금없이 흘러 갈때가 있다.
예를들면
영화 전반에 회식자리를 맨날 피할정도로
완전 내성적인 것 처럼 나왔던 여자 주인공이
후반되면 소개팅도 나가고 심지어 어울리지 않게
야시시한(?) 성적 조크까지 건넬정도?
조금 웃음을 포기하고
조금 진한 감동을 버렸더라면
잔잔한 감동을 안고 집에 갔었을텐데...
그러지 못하고 다 먹이려하니까
억지 감동에 억지 결말까지~
이게 무슨 말인고 하니?
스파이더맨으로 설명하면...
그냥 스파이더맨이 손에서 거미줄 나오는 건
현실에선 말도 안되는 이야기지만
영화속 내용에서 충분히 설명했으니까
관객들도 수긍한다.
근데.. 스파이더맨이 갑자기 뒤에서 야구 배트를 꺼내서
악당을 내려 치는 듯한 전개라면?.;;
그냥 악당만 해치우면 된다는 결말? 그러고 끝?
이럼 관객들이 이해해줄까?
이런식이다.
사실 단점을 많이 적었지만...
장점이 훨씬 많은 영화다.
연인끼리 가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영화.
(물론 여자분이 공포물을 안 무서워 한다는 전제하에서 말이다 ㅠㅠ)
그리고 짧은 개그들과 상황들이 나오는데
이게 상당히 웃기다.
킬링 타임용으로 정말 강추
예전 과속스캔들 스타일을 좋아하고 공포물 좀 즐기시는 분들에겐
최고의 영화라고 할만하다.
별점 - ★★★★★★★☆☆☆ (7점/10점)
한줄평 - 가끔 퓨전요리도 맛있는 게 있듯이.. 퓨전 영화도 재미있을 수 있다.
P.S
공포 영화 싫어 하는 사람이랑 같이 보면... 역효과
본인과 잘 안맞는다며 돌아가는 길에
기분마져 살짝 나빠 보였다.
그리고 손예진 정말 이쁘게 나온다.
커피 마시면 커피 광고소주 마시면 소주광고..
애교떠는 거에 남자들 올 킬.
저런 여자친구 있음 귀신이랑도
살만하겠다라는 말이 절로 나옵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