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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 청년 + 백수 = 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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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2. 7. 17:02 Holic's Story

항상 저의 블로그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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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스톡턴이라는 작가가  1884년에 쓴 단편소설 아주 짧은 내용.

작가는 이 소설의 후속편도 썼다는군요.


 
The Lady, or the Tiger?
by
Frank Richard Stockton, 1884
 
아주 먼 옛날 왕이 살았다.
 
그 왕은 세련되고 지적인 사람이었지만
 
더불어 불같고 야만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많은 공상을 했는데 그 공상들 대부분을 실현하였다.
 
그 중 하나가 여인과 호랑이 The Lady, or the Tiger 라는 것이다.
 
범죄자는 대형 원형 경기장에 던져진다.
 
그곳에는 두 개의 문이 있다.
 
한 쪽은 호랑이가 있고, 다른 한쪽은 절세미녀가 있다.
 
호랑이를 택하면 유죄.... 죽음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고.
 
절세미녀를 택해면 무죄... 하지만 절세미녀와 결혼을 해야 한다.
 
유부남이건 총각이건 상관없이 무조건 절세미녀와 결혼을 해야 한다.
 
이 행사(?)는 매우 인기가 많았다.
 
이 원형 경기장에 모이는 이들조차 자신이 결혼의 증인이 될것인지
 
아니면 피비린내 나는 살육의 현장을 보게 될지 알 수 없었다. 
 
왕은 이런 야만적인 행사를 매우 공정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유는 모든게 경기장에 던져진 사람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이었다.
 
 
 
 그 왕에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공주가 있었다.
 
공주도 왕을 닮아 열정적이면서도 자유분방했다.
 
그 공주는 신분이 천한 청년과 사랑에 빠져 밀애를 즐기고 있었다.
 
어느날 왕은 그 사실을 알게 되었고
 
진노하여 그 청년을 원형 투기장에 던져 넣었다.
 
역시 한쪽에는 미녀가 있고 다른 쪽에는 호랑이가 있다.
 
이 미녀는 왕궁에서 가장 매력있는 시녀였다.
 
공주는 그 시녀가 평소 청년을 흠모해왔다는 사실을 직감적으로 느꼈다.
 
그로인해 공주는 질투와 시기로 온몸이 떨릴 지경이었다. 
 
모든 사람의 시선이 원형경기장에 던져진 청년에게 쏠려 있을때
 
쳥년은 공주를 보고 있었다.
 
청년은 공주와 눈이 마주치는 순간 알 수 있었다.
 
어느쪽에 무엇이 있는지를 알고 있다고.
 
그리고 실제로도 공주는 알고 있었다.
 
어느쪽에 무엇이 있는지.
 
공주는 누구도 눈치채지 못하게 오른쪽을 가르켰다.
 
청년은 성큼성큼 걸어가 문 앞에 섰다.
 
모든 이가 침묵했다.
 
그리고 문이 열렸다.
 
나온 것은 여인일까, 호랑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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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ung9